일상리뷰

다이어트 12kg 후 얼굴변화(사진) ::다이어트 후 주위 사람들 대우와 자존감 1편

모찌마덜 2020. 5. 19. 15:11
 

안녕하세요~ 리뷰하는 사람입니다.

오늘은 가장 최근에 했던 다이어트 리뷰입니다 ㅎㅎ

다이어트 전후 얼굴들, 다이어트 자극사진, 다이어트 전후 대우, 다이어트 전후 주변 사람들 반응,

다이어트 후 다른 점, 다이어트 후 얼굴변화 등등 이런 거 많이들 찾아보시죠?? 알아요.

제가 이런 글 되게 많이 찾아보거든요 ㅎㅎ

제 포스트가 이 모든 것에 충족시켜드릴 테니 나가지 마시고 쭉~ 읽어보세요 ㅎㅎ

대한민국 여성의 숙명, 다이어트... 저도 14살부터 20대 후반까지 숱하게 해왔었어요.

어릴 적 부모님의 결별로 할머니 손에서 자매, 친척끼리 음식 경쟁을 치열하게 하면서 자라 그런지

어릴 때 저는 음식 앞에서는 양보, 절제보다는 전투, 승리를 먼저로 생각했었죠

한참 다툼이 심할 때는 서로 많이 먹겠다며 초등학교 저학년 여자애 3명이 컵라면 16개입 한 박스를 앉은 자리에서 다 먹어버리기도 했었어요.

할머니는 많이 먹는 게 좋은 거라며 거기다 밥 한 솥을 더 해서 주시는 분이셨고요 ㅎㅎ

그 결과

저와 언니는 비만으로 사촌동생은 고도비만으로 초등학교 시절을 보내었답니다 .. 또르르륵 ㅠㅠㅠㅠ

(분명 유딩시절에는 배만 볼록하고 다른 덴 말랐었는데;.. ㅠㅠㅠ)

그 이후 14살부터 하루에 4시간씩 걷고 무조건 굶고 하는 악질적인 다이어트를 반복하니

요요현상이 더 빠르게 오고 요요현상이 오면 이전보다 몸무게가 더 늘고 그럼 충격받아 또 다이어트하고

그럼 또 요요가 와서 더 늘고 이걸 무한 반복하다가

20대 후반

정점을 찍어버렸습니다 보이시나요 저 우람한 몸통이?

 

몸무게는 밝힐 수는 없지만 정말 한국 사회에서는 고도비만 수준까지 왔어요

2년 전 1년 넘게 P.T와 식이조절을 통해 다이어트 유지를 하면서

이 몸을 유지하고 있다가 사기도 당하고ㅜㅜ 인생이 힘들어 다이어트를 등한시하고 일만 하다 보니

12kg 쪄버렸습니다...

 

이제까지 했던 무수한 다이어트들...

초절식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 허벌라이프 다이어트, P.T 다이어트, 다이어트 약, 식욕억제제, 경락, 요가, 카복시 외 많은 시술 등등등

많은 다이어트를 했지만 가장 안 아프고 빠르며 효과적이었던 게 초절식+간헐적 단식 다이어트+피티 동행이었어요.

물론 하루 종일 기력이 없고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것 같은 부작용이 있지만 당장 예뻐진다는데 참을 수 없는 유혹이었죠...

하지만 초절식 다이어트는 정말 사람이 독해져야만 가능하다는 거 아시죠??

큰 충격을 받거나 그만큼 절박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들어

저 몸을 가지고도 1년 넘게 마음먹기가 힘들어 계속 실패하다

결국 때가 왔습니다.

바로 가장 효과가 좋다는

이별 다이어트

 
 

3개월간 거식증과 불면증, 장염에 시달리며

살은 급격하게 빠지고

12kg 다이어트 성공에 도달했죠ㅎㅎ

구남친 개새꺄 고맙다 개샊꺄

다이어트 전 얼굴 사진

(다이어트 전은 거의 사진을 안 찍어서 요요현상이 와버린 현재 사진도 몇 개 같이 올려요)

보이시나요? 사진 필터를 썼는데도 얼굴에 전체적으로 살이 오르다 못해 쌍꺼풀 라인과 목에도 살이 쪄버린 거??

남자친구가 찍어준 사진에서 터져 나올듯한 볼살을 자랑하는 저 얼굴...

얼굴에 더운끼가 확~~하고 느껴지죠? 특히 사각 턱 부분에 살이 몰려 더 그렇게 느껴짐 ㅠㅠ

정말 심각했네요...

이랬던 제가

다이어트 후 얼굴 사진

노 필터, 오수정 사진들입니다..... 보이시죠? 아시겠죠? 얼굴에 살이 얼마나 빠지는지?

  • 도움말
  • 라이센스
  • Video Statistic
  • Version 4.17.48 (HLS)
  • Build Date (2020/2/12)
  • NAVER Corp.
 

 

다이어트 성공 후에는 사진 찍는 재미도 있어 어딜 가든 카메라부터 꺼내들고 셀카봉이 필수에

예쁜 옷을 사도 다 맞으니까 지그재그는 매일같이 쳐다보고 사람 만나는 것도 즐거웠어요...

그러다 좋은 남자친구를 만나 행복하고 즐거운 데이트를 해버리면서 마구마구 처먹어버린 결과

다이어트 전으로 돌아왔지만...

다이어트 전후 사람들 반응과 대우

사실 저는 살이 쪄버린 지금에 제 몸이 그렇게~ 싫지는 않아요. 가끔 너무 못생겨 보인다는 생각이 들 때는 힘들긴 하지만...

견딜만한 정도이고 먹고사는데 지장도 없고 건강에 크게 위협이 될 정도도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살이 찌면서 몸이 무거워지고 게을러지는 등 안 좋은 점은 2탄에서 서술할게요 ㅎ)

항상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는 건 주위 사람들의 말과 시선들 때문이에요.

17살 갈비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극심한 다이어트를 했던 이유도 지나가던 남학생들이 저를 보면서

아~졸라 못생겼다! 이러고 비웃으면서 지나갔던 거에 크게 상처받아서 시작했던 거고

아빠나 직장동료들이 너는 살을 좀 빼야 된다는 말에 자존심이 상해 자주 살을 뺐었으니까요

제가 남들 웃기는 걸 좋아하고 성격도 쾌활한데

살이 찐 상태로 웃긴 짓을 하면 그냥 재밌고 만만한 애

살이 빠진 채로 웃긴 짓을 하면 쟤는 성격도 좋고 예쁜 애라며

사람들이 저에게 향하는 애정도와 존중의 정도가 달라지는 게 확 느껴지는 정도이니까요.

다이어트 전후 사람들 대우 차이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아프리카 bj를 했던 때인데요.

.

3초 신세경이라며 사람들이 좋아해 주고 별 풍선 수입은 월 500만 원을 넘어갔을 때였어요.

별 풍선 수입 외에도 팬들이 주는 기프티콘, 선물들로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 말 다 했죠

 

이때 저는 약간 여캠+엽캠? 방식으로 방송을 진행했고 제 입담이 재밌다며 좋아해 주었기 때문에 외모와는 크게 상관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살이 3kg가 찌니 고정팬들이 빠져나가고 5kg 찌니 수입이 반의반으로 뚝 떨어지고

저의 말투나 행동, 콘텐츠는 그대로인데 사람들은 저를 다른 사람들처럼 대하며 떠나더라고요

그때 크게 상처받았습니다 ㅠㅠ

 

 

(난 외모말고는 좋은점이 없나.. 하는 고민에 우울증이 심하게 찾아왔음)

밖으로 나가도 다이어트 후에는 편의점 사장님이 돈이 모자라면 깎아도 주고 가끔씩은 대신 계산도 해주실 때가 있었고

화장 안 하고 집 앞에 나가기만 해도 번호 물어봐 주는 남자들이 많았는데..

썸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6명씩 타고 남자는 골라서 만나는 거였는데...

나를 쳐다보는건 예뻐서라고 생각하는게 당연한거였는데..

살이 찐 이후에는 어째.. 그런 일이 한 번도 안 일어나네요...

저의 친부조차도 살이 찌기 전에는 자랑스러워하면서 여기저기 자랑하셨고 주위에서도 딸이 연예인이냐면서 부러워하고 챙겨주셨는데

살이 찐 후 그냥 저는 아.. 그 집 딸?이라고 기억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누가 쳐다보면 너무 뚱뚱해서 쳐다보나?못생겼나?뭐가 묻었나?부터 생각하게 되구요..

그냥.. 저는 그대로인데... 다이어트 하나로 변하는 게 너무 많은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해요...

2탄에서는 다이어트 전후 전신 비교 사진, 자존감 차이, 이제까지 성공했지만 유지를 못했던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써볼게요